[본지 단독 번역] 대구시 2024년 IB 글로벌 컨퍼런스 - 한국과의 파트너십 강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교원 연수 확대·IB 교재 한국어판 확대 등 요청
Nicol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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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 15:03 | 최종 수정 2024.04.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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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는 지난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IB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홍콩, 인도, 중국 등 39개국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교육 관계자 1,3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개념과 교수법, 모범 사례 등에 대해 논의했다. 'Inspiring Learners, Realizing Potential (학습자 영감 제공과 학습 잠재력 실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컨퍼런스는 IB 교육과정 관련 특가와 사례 발표, 교육 성과 및 학술 연구 발표 등을 진행하며 학생과 교육자 모두가 직면한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제’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컨퍼런스의 첫날인 3월 21일에는 IB 사무총장 올리 페카 하이노넨(Olli-Pekka Heinonen)과 IB 최고사업개발책임자 매트 코스텔로(Matt Costello)가 서울, 인천, 전북, 충청남도 교육감들과 함께 공립, 사립학교에 IB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한 협력각서(MOC)를 통해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대구와 제주, 경기도, 전남도교육청 4개 교육청과의 기존 파트너십에 이번 신규 파트너십을 더함으로써 한국 내 IB 교육과정을 더욱 공고히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IB 프로그램의 도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여 현재 158개국에서 5,284개 학교가 IB 프로그램을 채택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세계적으로 IB 프로그램 도입률은 34.2%나 급증했다. 한국에서는 IB 프로그램이 35개에서 113개로 급격히 확대되면서 IB와 공교육 당국이 한국어로 IB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 내에서 IB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설명한 뒤 "IB학교의 교원 양성을 위한 연수를 확대해 주길 바란다. 많은 선생님들의 연수 요청이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많은 선생님들이 언어의 문제를 조금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라면서 "IB 교재의 한국어판을 신속히 확대해 준다면 실질적으로 한국에서의 IB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IB 교육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IB교육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렇듯 한국에서 IB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스스로 탐구할 줄 아는 창의성을 가진 세계시민으로 성장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경기도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교육기관에서 IB교육을 어떻게 소화하고 활용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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