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국국제학교, 현지 학생들과 소통 위해 문화 교류 행사 진행
Andrew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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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6:19 | 최종 수정 2024.05.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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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은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문화 교류를 위해 지난 5월 6일 현지 따뀍 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해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을 펼쳤다. 필리핀 한국국제학교 (이하 KISP) 중학교, 고등학교 전 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주제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활동을 구상하는 등 학생 주도의 활동이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깊다. 또한 필리핀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지 학생들과 여러 문화 활동을 통해 문화 다양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많은 교훈을 주었다.
KISP 학생들은 모둠별로 각 수업을 구성하고, 한국어로 이름쓰기, K-pop 댄스배우기, 한류 컨텐츠 소개, 한국 문화와 역사 Q&A, 한국의 전통놀이 등 다양한 주제와 활동을 진행했다. 한류에 대한 관심이 깊은 만큼 따뀍 과학고등학교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우리문화를 이해하기위해 열정을 보였다. 또한 미디어를 통해 간접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한국어나, 우리 역사 등에 대해 직접 배움으로써 막연한 호기심을 넘어 흥미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었다.
KISP 학생회 봉사부장인 11학년 김정서 학생은 “주도적으로 행사를 준비하며 어려움도 있었지만, 현지 학생들에게 유익함을 주고, 그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보람차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10학년 원남희 학생은 “다수의 필리핀 학생들이 우리문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직접 실감하니,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 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는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 봉사활동을 넘어서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상대의 문화를 존중하고 포용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지난 23학년도에 진행했던 피에스타와 독도 프로젝트 수익금을 합친 3만 페소를 따귁 과학고등학교에 기부하기도 했다. KISP는 현지 학생들과 함께 상호간에 풍부한 문화적 경험이 가능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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