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국제수학경시대회 첫 출전에 17명 입상 쾌거
SASMO 10명, SMKC 7명 입상
한국교육과 한국학교의 학업 우수성 방증한 결과
Andrew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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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8 16:36 | 최종 수정 2024.05.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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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는 지난 4월 싱가포르수학경시대회 센터(SIMCC)가 주최한 싱가포르 초등부 수학 국제경시대회에서 총 17명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SIMCC는 싱가포르와 아시아지역의 수학과 과학 국제경시대회를 주최하는 협회로서, 올해 첫 참가한 대회에서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는 무려 17명이 입상하는 좋은 성과를 얻었다.
4월 11일에 진행된 SASMO (Singapore&Asian Math Olympaid)에는 42명이 응시했는데, Silver 2명, Bronze 2명, Honorable mention에 6명으로 총 10명이 입상했다. 또한 4월 17일에 실시된 SMKC (Singapores Math Kangaroo Contest) 에는 29명의 응시자 중 Silver 2명, Bronze 3명, Honorable mention에 2명 등 총 7명이 입상했다.
SASMO는 싱가포르와 아시아지역 38개국에서 개최되는 수학경시대회로서, 틀에 박히지 않은 창의적인 문제가 주로 다뤄진다. 또한 SMKC는 전 세계 7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학 경시대회로서, 창의력은 물론 논리적 사고와 다각도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등 다방면에서 수학적 역량을 측정하는 대회이다.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는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1월부터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기초사고력 수학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과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방과 후에 두 대회를 꾸준히 준비하며 학생들의 수학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SASMO와 SMKC에서 모두 Silver를 수상한 5학년 노혜빈 학생은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며 대회 참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대회 운영을 총괄했던 강현아 교사는 “디지털 대전환기를 맞아 수학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 학생들이 학년이 높아질수록 수학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수학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주도성과 자신감이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이어질 교육적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첫 대회 참가를 제안했던 양미숙 교장은 “싱가포르는 최근 PISA 등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두고 있고, 전 세계 각국의 쟁쟁한 국제학교가 치열한 학생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라며 “이번 성과는 한국교육과 한국학교의 높은 학업 수준과 우수성을 방증한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한국학교의 한계를 넘어 싱가포르의 명문 국제학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발전에 대한 포부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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