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2일, 해외 학부모들이 우수한 국제학교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국제학교 데이터베이스 (International School Database)는 2023년 12월 31일 기준의 49개국, 75개 도시의 국제학교 학비 데이터를 분석하여 발표했다.
주요 결과:
◆ 말레이시아의 이포(Ipoh)가 전 세계의 국제학교들의 학비중 가장 저렴한 도시로, 평균 학비가 $2,648 달러다.
◆ 미국과 중국은 세계에서 국제 교육 비용이 가장 비싼 국가로 나타났으며, 상위 10위 중 6개 도시가 두 국가에 해당됐다.
◆ 비싼 지역이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사에 포함된 중동 도시 중 상위 절반에 속하는 도시는 없었다.
◆ 유럽, 특히 스페인, 포르투갈, 덴마크, 불가리아가 가장 저렴한 국가에 속했다.
◆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말레이시아는 국제학교 학비가 가장 저렴한 국가로, 가장 저렴한 10개 도시 중 4개 도시가 이 두 국가에 속해 있다.
뉴욕이 다시 한 번 세계에서 가장 비싼 국제학교가 있는 도시로 선정되었지만, 실제로 물가가 가장 높은 곳은 중국 도시들이다. 북경, 상해, 심천, 광주가 모두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하지만 뉴욕의 중위 가격 ($45,950 달러)에 해당하는 학교들은 여전히 중국의 도시들보다 훨씬 높았다. 북경은 뉴욕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중간 가격 ($36,799 달러)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두 도시 간에는 약 1만 달러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다소 놀라운 사실은 순위 상위권에 중동 도시가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유럽은 일반적으로 물가가 비싸다고 여겨지는 또 다른 지역이지만, 데이터에 따르면 국제학교의 경우 매우 다양한 가격대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럽은 스위스, 영국 등 최상위권과 덴마크, 스페인 등 최하위권 모두에서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말레이시아가 세계에서 국제학교 교육비가 가장 저렴한 곳으로 나타났으며, 하위 10개 도시 중 5개 도시가 포함되었다. 중앙 값은 모두 연간 1만 달러 미만으로, 앞서 살펴본 다른 국가들과는 대조적이다.
2023년 국제 교육 비용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지만 일반적으로 서유럽과 북미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 교육은 학생들에게 독특한 문화적, 학업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정에서 여전히 중요한 재정적 지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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