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제학교 데이터베이스, 아시아 중 중국 국제학교가 가장 비싸다
말레이시아 이포가 가장 저렴, 중국 심천이 최고가
Nicol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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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11:11 | 최종 수정 2024.06.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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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2일 해외 학부모들이 우수한 국제학교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국제학교 데이터베이스 (International School Database)는 2023년 12월 31일 기준 14개국, 24개 도시의 아시아의 국제학교 학비 데이터를 분석해서 발표했다.
주요 결과:
◆ 중국이 여전히 가장 비싼 국제학교들을 보유한 국가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말레이시아는 아시아 국가 중 국제학교 학비가 가장 저렴한 국가이다.
◆ 다른 경제 강국들과는 대조적으로 일본은 중국, 홍콩, 한국보다 평균 학비가 저렴하다.
2019년부터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 국제학교 데이터베이스는 "중국은 매년 아시아에서 국제학교 학비가 가장 비싼 나라"라고 보고했다. 전 세계 국제학교 학비 분석과 비교했을 때, 중국의 도시들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국가 중 하나였다. 북경, 상해, 심천, 광주가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상위 4개 도시다.
반면, 놀랍게도 도쿄는 10위, 교토와 오사카는 16위에 그쳤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경제 대국 중 하나지만 중국, 홍콩, 한국과 같은 다른 경제 대국에 비해 국제학교 학비는 놀라울 정도로 저렴하다. 일본의 국제학교 학비는 평균 15%~30% 정도 저렴해서, 경제적인 여건을 고려한다면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는 아시아에서 학비가 가장 저렴한 국가로 밝혀졌다. 가장 저렴한 5개 도시 중 3개의 도시가 말레이시아에 있으며, 이포가 중간값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도시로 나타났다. 이웃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와 비교했을 때 말레이시아는 50%에서 120%까지 저렴한 것으로 발표됐다. 중국과 말레이시아를 비교하면 학비 범위의 차이가 더욱 놀랍다. 중국에서 국제학교 학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는 광주로 꼽히지만, 연 평균 가격이 $25,759달러로 말레이시아 이포의 평균 가격보다 10배나 비싸다.
국제학교 데이터베이스의 연구팀은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학교들이 있기 때문에 데이터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학비 데이터 공유를 거부한 학교가 있거나 소규모 학교들은 데이터 수집에 제외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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