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25 국제로봇올림피아드의 중심에 서다
부산을 혁신과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킬 글로벌 로보틱스 행사 개최
Nicol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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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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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 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26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개최 도시로 부산이 선정됐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는 1999년 처음 시작되어 2024년 25회를 맞이한 세계 최고의 청소년 로봇 경진대회이다.
제 26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2025 행사의 주제는 “미래 해양도시 부산: 산업, 관광, 문화"로 정해졌다. 부산은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국가 시범 스마트시티 도시로 선정되었다.
이번 발표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위원회(IROC)가 5월 2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25차 총회에서 2024년 세계대회 개최지로 부산을 확장하면서 이루어졌다. 부산이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초기 계획 단계부터 IROC에 부산의 매력과 대회 개최의 이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이 행사는 로봇 공학 분야에서 청소년들의 소통과 팀워크를 키우는 의미 있는 글로벌 축제로 인정받고 있으며, 30개 파트너 국가의 참가자들이 부산에 모여 5일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 리그와 중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챌린지 리그 등 42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올해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전국 예선 대회는 2024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연원으로 가입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8월에는 전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나흘간 17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세계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가 선정되었다. 이후 지난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한국 대회 본선이 대구에서 진행됐으며, 본선에는 한국 대회 예선에서 본선 진출권을 부여받은 학생들이 참가하였다. 이 대회는 매년 열리는 로봇 올림피아드 대회와 마찬가지로 초-중-고등학생으로 구분하여 AI 자율주행, 피지컬 컴퓨팅, 로봇 애슬레틱스 등등의 종목들이 치뤄졌다.
부산시는 한국 예선전(2024년 8월)과 세계선수권대회(2025년 1월 예정)를 부산에서 연이어 개최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선수와 응원단 등 약 5천 명에서 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대회가 부산의 로봇 산업을 확대하고 로봇 교육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객 유입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적인 로봇경진대회인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를 유치해 전 세계에 부산의 매력과 로봇 선도도시로서의 역량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부산의 로봇산업 분야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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