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제주에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 개교!
제주영어교육도시, 다섯 번째 국제학교
STEAM 교육, AP 과정 진행 예정
Grac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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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7 16:01 | 최종 수정 2024.03.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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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다섯 번재 학교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ulton Science Academy Atherton, 이하 FASS·풀턴 아카데미)’의 개교가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3월 20일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를 통해 풀턴 아카데미의 설립계획을 최종 ‘적합’으로 결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관계법령과 주요 심의 기준에 근거해서 그동안 4차례에 걸친 자료 보완을 통해 높은 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풀턴 아카데미는 오는 2026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주영어교육도시의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 한국국제학교 제주(KISC), 브랭섬홀 아시아,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에 이어 다섯 번째로 들어서는 국제학교이다.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총 63학급 1,354명의 정원으로 민간자본 100%로 운영되는 최초의 국제학교로서 과학과 예술 교육에 중점을 둔 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사립 과학 영재학교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의 커리큘럼과 세부 활동을 그대로 적용한다. 과학과 수학 중심의 사립학교인 만큼 STEAM교육을 통해 융복합 인재 육성을 주요 교육 목표로 삼고 있어 우리나라에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풀턴 아카데미는 미국 본교와의 적극적인 교류와 기회 제공을 통해 타교와 차별화 된 과학기술 및 실용적 특화 교육을 실현할 것이며 다양한 활동과 올림피아드, 대회 등에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순 지식과 이론 습득이 아닌 문제해결 능력과 협동심, 적극성 등을 키울 수 있는 리더쉽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하고 차별화 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며 미국 교육과정과 AP(Advanced Placemen), 내국인 학생은 국어와 사회(한국사, 역사)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의 특색있는 교육과정이 책임있게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특히 제주의 공교육과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 방침”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첫 번째 학교, NLCS는 민간 매각 추진!
반면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가장 처음 설립됐던 국제학교인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가 운영 회사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에 의해 최근 민간 매각이 추진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에서 영어교육도시를 추진하며 무상양여한 도유지를 제주도와 사전협의없이 민간 매각을 공고함으로써 의견충돌이 예상된다.
NLCS의 매각으로 인해 제주도는 물론 도민들과의 의견에도 입장차이를 보이며 제주도 내 국제학교 건립에 이견이 분분한 가운데 앞으로 개교할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는 어떤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지 그 방향에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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