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ADIO
영국의 명문 공립학교 중 하나인 해로우 스쿨 (Harrow School)은 내년에 아부다비에 국제 캠퍼스를 개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최초 기숙형 학교로 사디야트 섬(Saadiyat Island)에 위치하며 최대 1,800명의 학생을 받을 계획이다. 커리큘럼은 영국식으로 제공하고 아랍에미레이트에 광범위한 공동 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국에 있는 해로우 스쿨에서는 윈스턴 처칠, 자와할랄 네루와 같은 왕족과 유명 세계 지도자를 포함한 동문들을 보유하고 있다. 1572년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 부여한 왕실 헌장에 따라 설립되었으며 현재 약 820명의 남학생이 재학 중이다.
해로우 국제학교 아부다비(Harrow International School Abu Dhabi)는 2026년 중반에 개교할 예정이며 올해 10월에 입학 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학비나 기타 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학교는 서비스와 교육을 “슈퍼 프리미엄”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학교는 아랍에미레이트 교육 제공업체인 탈림(Taaleem)이 운영할 예정이다. 탈림은 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에 걸쳐 해로우 국제학교 체인을 소유하고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작년에 획득했다.
탈림의 회장인 칼리드 알 테이어(Khalid Al Tayer)는 “GCC 최초의 해로우 국제학교인 해로우 국제학교 아부다비의 출범은 초프리미엄 교육 부문으로의 전략적 확장을 의미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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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호바트 (Edward Hobart) 주 아랍에미리트 영국 대사는 이 학교가 차세대 리더를 양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호바트 대사는 “해로우 국제학교의 개교는 영국과 UAE 간의 강력한 교육적 유대 관계와 학문적 우수성에 대한 양국의 공통된 열망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발표는 12일(수) 아부다비 교육지식부(ADEK)의 승인과 사디야트 섬 부지에 대한 토지 임대 계약 체결에 이어 발표되었다.
여러 외국 대학이 UAE에 해외 캠퍼스를 계속 설립하고 있는 가운데 해로우 스쿨의 설립은 UAE의 확장하는 교육 부문의 발전을 지원한다.
이 학교는 7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지어질 예정이며, 초기에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들을 수용하고 점차 고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족과 학생들을 위한 '관심 표명' 절차가 곧 시작될 예정이며, 공식적인 입학 절차는 2025년 10월에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