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오는 11월 23일까지 IB프로그램 전문가 양성 연수 진행

9월~10월 IB월드스쿨 공개수업 개최
IB 본부와 정책협의회 개최, IB DP 한국어화 과목 신속 확대 및 외부평가 조기 시행 요청

Andrew Hong 승인 2024.07.16 16:20 | 최종 수정 2024.08.20 11:05 의견 0

국내에서 가장 많은 IB월드스쿨을 운영중인 대구시교육청은, 25년도 하반기(7월5일~11월23일)에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수업·평가 전문가 양성 연수’를 주관해서 진행한다. 전국 11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 부산, 인천 등 11개 시·도 교육청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한편 9월부터 10월까지는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IB월드스쿨 공개수업도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서울, 부산, 인천,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제주 등 10개 시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IB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공동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연수는 이러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서 각 시도교육청의 의뢰로 주관하게 되었다. 각 시도교육청은, 대구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IB월드스쿨을 운영하고 있어 IB프로그램의 구체적인 교수 학습 사례와 성과, 다양한 교수법과 학습법 등을 공유하고 연수 진행에 적격이라 판단해서 의뢰하게 되었다.

대구시 IB학교의 교원들을 강사로 초빙해 연수생 실습과 토론 중심의 연수를 구성했으며, 초·중·고 학급별 ▲기초 ▲실전 ▲심화 과정으로 진행된다. 전국 800여 명의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총 145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1학기에 대구지역 IB월드스쿨 공개수업을 참관했던 경기도의 한 교원은 “개념기반 탐구 수업이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며 “학교 생활 곳곳에서 학생 주도적인 탐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상반기에 진행된 IB월드스쿨 공개수업 현장 모습


이번 IB교원 연수와 월드스쿨 공개수업에서도 IB교육의 성과와 혁신적인 교수법을 공유하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IB교육이 안정적인 정착을 이룰 수 있도록 ‘교원들의 배움의 장’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 이번 ‘IB 교원 전문가 양성 연수’ 운영과 공개 수업이 대구를 넘어 전국 교원의 교수․학습 역량을 키우고 공교육을 향상시키는 데 일조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B 본부와 정책협의회 진행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7월 11일 국제바칼로레아(IB) 본부와 정책협의회를 갖고 한국 공교육 내에서 ‘IB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협의회는 하이프 배나얀(Haif Bannayan) IB 글로벌 이사와 IB본부 임원 등 총 3명이 참석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비롯 교육청 관계자들과 한국 IB공교육 현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제를 다뤘다. IB DP 한국어화 과목 신속 확대 및 외부평가 조기 시행 요청, 국내 대학의 IB 인식개선 적극 추진 협조, 교원 전문선 신장을 위한 한국어 기반 IB워크숍 확대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루고, 국내 IB교육 발전과 방향성,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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